전철 6

20061113 잔혹한 복귀

군대, 새로운 시작 Tribute to ji-woo,Nam. 2005 늦잠을 뿌리치고 조조를 보러 강변 CGV에 들렀다. 흐르는 순간순간이 아쉬울 따름. 어디론가 향하는 별빛을 따라 걸음을 뗀다. 나 잘 흐르고 있는 거겠지? 자리를 확인하고 들어서 앉아 영화를 본다. "잔혹한 출근" 이라는 유쾌한 영화. 역시 영화는 기대를 안 하고 봐야 하는 건가.. ^^; 의외로 재밌게 봤다. 방향이 다른 화살표 두 개가 나란히 박혀있다. 어느 것을 따라가야 하는 건지... 강변역에 들러 준정군과 중민군과 빠이빠이. 그리 멀지 않은 길을 가면서도 들어갈 때가 다 되어서 그런지 머릿속엔 잡생각이 많아진다. 부대에서 증명사진이 필요하다 했던 게 생각나서 디지털카메라로 쓱싹쓱싹 증명사진을 만들어 놓고 보니 이번엔 시계를 사..

20060407 후쿠오카와 헤어질 준비

Flow to Japan 15th day Fukuoka, Japan 딱히 갈 곳이 없어서, 계속해서 캐널시티 주변을 맴돈다. 별생각 없이 다시 안쪽 광장으로 나서는데 웬 공연을 하고 있다. 자전거 묘기를 보여주는 외국인. 자연스레 모인 사람들 사이에서 신기한 듯 바라본다. 거의 끝나갈 무렵에 보기 시작했는지 아쉽게도 공연은 금방 끝이 났다. 공연이 끝나고, 아이들과 즐겁게 어울리는 서양사람 모습이 보기 좋다. 슬슬 출발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처 버스정류장에 가서 선다. 이 근처를 도는 버스들은 100엔 버스라는 이름으로 운행하고 있어서, 100엔 동전 한 개만 내면 된다는 사실이 굉장히 만족스럽다 -_-; 퇴근시간이 가까워진 건지 버스에 사람이 가득하다. 자리를 비집고 안으로 들어서 흔들흔들 차..

20060404 이동 중

Flow to Japan 12th day Osaka, Japan 밥을 먹고 백화점안을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게임센터에 들렀다. 마리오 카트가 체감형 게임기로 나와있다. 해볼까? 하고 잠깐 고민했지만.. -_-; 그냥 일어섰다. 그리 비싼 가격이 아닌데도 어쩐지 할 마음이 생기질 않았다. 딱히 할만한게 없어서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서 게임센터를 배회하다가 지루해져서는 건물 밖으로 나서기로 했다. 들렀던 흔적이라도 남겨볼까 해서. 간판을 담아본다. joy polis sega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게임센터. 사람많고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적응이 되질 않아서 좀 지루한 느낌. 꽤 많은 곳을 돌아다녔는데도 사진도 몇장 안찍고 건물을 벗어난다. 역시 백화점은 내 체질이 아닌건가 -_-; 내려가는 사람들과 올라가는 사람들..

20060326 혼자남아 하라주쿠로

Flow to Japan 3rd day Tokyo, Japan 아키바에서 전철을 타고 다시 우에노 역으로 왔다. 오는동안 혼자 남는다고 용돈도 주시고 동전도 다 모아주시고 걱정해주시는 마음들이 너무 고마웠다. 따라오지 말라 하시는데 굳이 스카이라이너 타시는 곳 까지 가서 배웅을 하고 돌아선다. 이제 혼자네? 휴우. ^^ 사실 혼자도 아닌 것이 일본에서 공부하고 있는 지혜양이 놀아준다고 이미 약속이 되어 있었던 것 -_-; 우에노 역으로 가는길에 핸드폰으로 연락을 해서 약속을 잡고 이동한다. 배낭을 넣어놓은 코인락커의 열쇠. 다시 우에노역의 광장이다. 민강님께서 탈탈 털어주신 동전들과 주머니 속의 것들을 합쳐서 티켓을 산다. 하라주쿠로 간다. 190엔. 실실 전철을 타고 간다. 혼자라는 느낌이 생소하다. ..

20060326 우에노에서 아사쿠사로

Flow to Japan 3rd day Tokyo, Japan 일행분들을 만나고 짐을 공항 갈 때 다시 열차를 타게 될 우에노 케이세이선 역 안의 코인 락커에 넣고 이동시작. 어? 어디서 많이 본 상표인데;;?? 반갑다 :) 주말이라 사람이 많은 듯. 근처에 시장도 있다. 바쁜 사람들. 아사쿠사로 가는 열차 타는 곳을 찾는다. 순서대로 이동을 ^^ 타는 곳에서 본 신기한 '남자' -_-; 화려한 무늬의 양말이 인상적. 어라? 타고 가야할 긴자선과 히비야선은 역 입구가 다르다. -_-; 다시 이동. 우에노에서는 긴자선, 히비야선 말고도 케이세이선도 있다. 세 가지로 나뉘어서 다 역 위치가 다르다는. -ㅁ-; 운행하는 회사가 달라서인 듯. 사철과 JR선을 쉽게 갈아타게 해두면 좋을 텐데. 사이가 안 좋은가 ..

20060324 전철

Flow to Japan 1st day Tokyo, Japan 짐을 대충 챙겨들고 이동하기 시작했다. 신주쿠로 이동해서 뭔가 먹고 움직이기로.. 전철을 타러 가는길 전철역 가는길에 인형가게 쇼윈도를 살피다가 도라에몽을 만났다. 흑. 비싼걸. 체인 덮밥집 마츠야.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직접보니 반가운 맘에 찰칵. 언젠간 저기서 밥을 먹겠지.. 지하철역에 도착했고 표를 끊기 위해 얽히고 설킨 노선도를 멍하니 응시해본다. 신주쿠 역까지는 160엔 JR 주우코쿠 라인을 타고 간다. 아사쿠사바시에서 160엔어치 갈 수있다는 티켓. 신주쿠를 향하여 슬금슬금 이동.. 마침 전철이 도착했다. 바로 열차에 몸을 싣는다. 신기한 마음에 역에 설 때 마다 한장씩 찍기 시작했다. 낡아 보이는 역들. 왠지 조용한 실내. 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