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이다 2

20060407 돌아오다

Flow to Japan 15th day Seoul, Korea 버스는 공항을 뒤로하고 달리기 시작한다. 여행을 떠났던 길 그대로, 다시 합정역을 향한다. 벌써 어두워진 거리는 텅 빈 채로 나를 맞는다. 몸을 움직여 지하철로 내려선다. 오랜만에 만나는 지하철이 나를 반긴다. 전철역이 가지고 있는 익숙함은 내 몸에 묻어있는 낯선 먼지들을 자연스레 털어내고 있다. 나. 이곳에 돌아왔다. postScript 으흠흠흠 드디어 끝이군요. 여러분께 정말 감사를 드려야 될 것 같아요. 사진과 글이라는 도구로 소통할 수 있는 이 공간. 그리고 지금껏 같이 해주신 분들이 있어서 여행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선물하나 남겨봅니다. 부디 즐겨주시길. 너무 급하게 녹음한거라 들을수록 아쉬운 점 투성이 군요...

Flow to japan 2006 2007.06.12

20070508 다행이다

2003년의 어버이날. 술먹고 사들고 온 카네이션. 밖에 있을때와는 달리 이곳에 있으면 이런저런 생각을 참 많이하게 되는데요. 그 중에 제일 자주 떠올리게 되는 건 역시 부모님인 것 같아요. 속도 많이 썩였고, 걱정도 많이 끼쳐드렸지만, 이런 날, 언제나 따뜻하게 바라봐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맙다고 꼭 말씀 드리고 싶어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무척 상투적인 말이긴 하지만, 그만큼 진실된 말이기도 한 것 같아요. 길거리에 가득히 사랑을 노래하는 유행가 가사들을 유심히 듣다보면,. 그 노래들의 '그대'가 부모님이라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요.. 사랑이라는 이름을 담은 마음들은 그리 큰 차이가 없는 건가봐요.^^; 당신의 아들임에 감사합니다. 당신의 아들일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한편.. 어..

생각 2007.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