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죠성 3

20060401 니죠성 세이류엔

Flow to Japan 9th day Kyoto, Japan 깔끔한 건물. 건물을 찍으려고 하는데 포즈를 취한 아가씨가 귀여워서 무심코 담아버렸다. 통제된 건물. 건물앞에서 기념촬영 하는 건 어디나 똑같나 보다. ^^ 금연 표지판 밑의 아이. 처마 밑의 지지대가 화려하다. 건물을 지나 정원을 따라 걷는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탐날 정도로 반짝거린다. 다리를 사이에 둔 거리감이랄까. 공간이 분리되는 느낌. 조금씩 휘긴 했지만 곧게 선 나무가 부럽다. 철제 문을 지나간다. 무거워보인다. 오래된 금속의 질감. 길 한쪽 편엔 연두빛 대나무도 서있다. 삐딱하게 서있는건지 내가 삐딱한건지. 좁은 문으로 들어서는 길. 뭔갈 팔고 있던 아가씨. 지나가는데 '성냥사세요~' 라는 투로 힘없이 뭔가 말한다. 고생이 많구..

20060401 니죠성과 정원

Flow to Japan 9th day Kyoto, Japan 설명을 띄엄띄엄 읽어본다. 니죠성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교토에 오면 머물렀던 곳 이란다. 아담하지만 화려한 장식의 집으로 들어가기전 건물을 담아본다. 팜플렛을 보니 이곳의 이름은 니노마루 궁전. 사람들도 서로를 그자리에 남겨놓기에 바쁘다. 신발을 벗고 들어선다. 사진촬영이 안된다는 건물 내부는 잘 관리되어 있었고 밋밋하게 생긴 스피커에서는 늘어지는 음악과 함께 각 방을 설명해 주는 남자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많은 벽에도 금빛으로 도배가 되어있다. 금을 어지간히 좋아했나보다. 주위를 둘러보며 사람없음을 확인한 후 잽싸게 한장 찍어 본다. 하지말라는 거 하는거 꽤 스릴있다. =ㅁ=; 방옆으로 나있는 복도를 걸으면 음산한 소리로 삐걱거린다. 적의..

20060401 교토 니죠성

Flow to Japan 9th day Kyoto, Japan 검게 변해버린 나무 집에 나있는 창은 왠지 쓸쓸하다. 다니다 보니 골목엔 한글 간판이 보인다. 참 친절하단말야. 훗. 비싸보이는 차 두대가 주차되어 있다. 운전도 못하면서 별게 다 탐난다. 수풀 사이로 인사한다. 오리 안녕? 뭐하는 곳인진 모르겠지만 가게 앞에 놓인 등이 센스 있다. 불켜지면 예쁠것 같다. 간판만 계속 찍은 것 같다 -_-; 직접 그린것 같은 간판. 예쁘긴한데 솔직히 뭐하는 곳인지 모르겠다. 니죠성에 도착했다. 성 주변을 따라 파져있는 수로가 멋스럽다. 실제로는 침입자를 막기위한 것이었겠지. 시간도 꽤 넉넉하니 성을 들어가보기로 했다. 얼마나 하려나. 입구쪽으로 갔더니 니죠성 라이트 업 행사 일정이 적혀있다. 아마도 밤에 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