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뎅 3

20060406 후쿠오카에서의 마지막 밤

Flow to Japan 14th day Fukuoka, Japan 발소리를 죽여가며 조용한 오호리공원역 안으로 들어선다. 역시 같은 곳이라도 낮과 밤의 분위기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휴.. 다행히 지하철이 끊기지 않았다. 금방 오지 않는 열차를 마냥 기다리기 좀 지루해져서 승강장을 서성거려본다. "어이구 아가씨가 떡이 됐네~" 라는 어떤 영화의 대사가 생각나는 풍경. 신기한 맘에 냉큼 사진 속에 담아두긴 했지만, 왠지 저 남자아이들의 눈초리가 매섭다. 우두커니 서서, 지금껏 걸었던 길 위에서, 다시 나아갈 길을 향한 화살표를 찾아본다. 여행이란 그런 것. 온갖 상념에 빠져 있는 동안 열차가 들어오기 시작한다. 앙증맞은 열차 그림이 귀엽다. 한가로운 열차풍경에 스륵스륵 잠이 온다. 많이도 걸었다. 휴우...

20060326 우에노공원

Flow to Japan 3rd day Tokyo, Japan 부스스하게 짐을 챙기고 일찍 일정을 시작했다. 신쌤님과 민강님 두분은 록본기역 코인락커에 두고 온 짐을 찾으러 먼저 떠나셨다. 남은 일행들은 일단 아침부터 해결하기로 합의!! ^^ 먹는다~ 숙소에서 역으로 가는 길 근처에 있는 마츠야 라는 덮밥 체인점. 들어가서 티켓을 끊고 기다린다. 규동을 주문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티켓은 다른 거네 -_-; 뭐지. 티켓을 내고 조금 기다리면 금방 음식을 내어준다. 규동 +_+ 소고기 덮밥. 맛나다. 초생강을 슬쩍 얹어서 맛나게 먹고. 배낭을 낑낑대며 다시 매고 열차를 타러 간다. 갈아타는 중간에 아키하바라역 코인락커에 배낭을 넣어뒀다. 좀 났다. 휴우~ 다시 열차를 타고 한참을 가서 우에노역에 내려서 밖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