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 to japan 2006/tokyo 57

20060326 하라주쿠 맛난밥집

Flow to Japan 3rd day Tokyo, Japan 드디어 밥 먹으러 왔다. '주는 대로 먹을거지?'라고 묻던 친구는 꽤 분위기 있는 곳으로 나를 이끌었다. 하라주쿠 '+ac Apartment cafe' (http://www.harajuku-ac.com) 특이한 느낌의 카페다. 우선 주문을 해야지. 메뉴판이 신문 스타일이라 신기하고 재밌다. 적당히 주문을 완료했고 쌓여 있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고등학생 때 봤는데 이제는 성인이라니 녀석 많이 컸다. ^^ 털털한 성격도 그대로. 음악 얘기할때 반짝이는 눈도 그대로. 나도 그대로일까? 낡았다고 불평하는 지혜양의 카메라씨. 그래도 예쁘장한데? ^^ 음식이 나왔다. 요놈은 참치 스테이크. 요놈은 오므라이스! 음식은 다 맛났다. 으하핫. 가게를..

20060326 혼자남아 하라주쿠로

Flow to Japan 3rd day Tokyo, Japan 아키바에서 전철을 타고 다시 우에노 역으로 왔다. 오는동안 혼자 남는다고 용돈도 주시고 동전도 다 모아주시고 걱정해주시는 마음들이 너무 고마웠다. 따라오지 말라 하시는데 굳이 스카이라이너 타시는 곳 까지 가서 배웅을 하고 돌아선다. 이제 혼자네? 휴우. ^^ 사실 혼자도 아닌 것이 일본에서 공부하고 있는 지혜양이 놀아준다고 이미 약속이 되어 있었던 것 -_-; 우에노 역으로 가는길에 핸드폰으로 연락을 해서 약속을 잡고 이동한다. 배낭을 넣어놓은 코인락커의 열쇠. 다시 우에노역의 광장이다. 민강님께서 탈탈 털어주신 동전들과 주머니 속의 것들을 합쳐서 티켓을 산다. 하라주쿠로 간다. 190엔. 실실 전철을 타고 간다. 혼자라는 느낌이 생소하다. ..

20060326 거리속을 방황하다.

Flow to Japan 3rd day Tokyo, Japan 월리님과 몇 가지 샵을 들어갔다가 헤어지고는 다시 거리. 오오. 대단한 디테일의 건담 복장. 근데 뭐지? 뭔가 문제가 있었는지 경찰이 와 있다. 훈계하는 투의 경찰아즈씨. 저걸 입고 뭔갈 하는 건 못 보는 건가 부다. 쳇. 다시 여기저기 고개를 디밀고 다닌다. 멋진 바이크로군! 간호사복 코스프레;;; 뭔가 공연을 하던 아가씨. 아? 이 아가씨는 인기가 좋구만 사람이 끊이질 않네. 파티복장의 아가씨. 열심히 자신을 알리려고 한다. 햇볕이 들고 사람은 점점 더 많아 진다. 원피스(?) 복장의 남성. 느낌은 나이트 삐끼 호객꾼이였는데.. 정확히 뭘 하는 사람인지는.. 계속 오락~ 가락~ 걷는다. 하늘도 올려다보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시선을 맞춰본다..

20060326 아키바 거리풍경

Flow to Japan 3rd day Tokyo, Japan 도넛 집에 잠시 들렀다. 난 아이스 커피. 월리님은 커피와 도넛을 몇 개 드신다. Mister Donut. 잠시 휴식을 취한다. 시원~ 하구나. 다시 길로 나선다. 일본에서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판촉물인 휴지를 나눠준다. 복장이 다양하다. 배시시한 표정의 아저씨. 사람들 앞에서 뭔가 하고 있던 아가씨. 메이드씨와 친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오타쿠? 구경하는 사람들 이야기하는 사람들. 뒷모습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지는 아가씨. 예쁘게 표정을 지어주더니 팸플릿을 안겨준다. 능숙한 홍보 인의 자세가;;; 허헛.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복장들. 북적대는 거리. Neo 클래식 정도의 음악을 하는 거리악사들. 신이나 보인다. 역시 멋진. 삼인조...

20060326 아키하바라 거리공연

Flow to Japan 3rd day Tokyo, Japan 아키하바라 역을 내리자마자 만나게 되는 광경. 메이드복 차림으로 팸플릿을 나눠준다. 아 왔구나. 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많은 사람과 특이한 것들이 눈에 슬쩍 보인다. 역 앞에서 만날 시간을 정하고 다들 흩어진다. 월리님과 같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전형적인 아키바의 모습이랄까. 신기하게 쳐다보는 남자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빽빽한 간판들 조금씩 둘러보며 딱히 목표도 없이 길가로 나왔다. 주말엔 8차선쯤 되는 도로를 폐쇄해놓고 사람들이 다닐 수 있도록 해놓았다. 생소한 풍경이 낯설고도 재미있다. NTT Docomo 휴대전화 서비스 캐릭터인가보다. 널브러졌구만~ ^^ 다들 자신의 길로 걷는다. 나와는 반대로 혹은 같은 방향으로. 걷다가 웬 아가씨..

20060326 아사쿠사 근처 시장

Flow to Japan 3rd day Tokyo, Japan 약속장소를 정확히 모르겠어서, 당황이 됐다. -_- 노점상 할머니에게 물어봤는데 미심쩍게 길을 가르쳐주신다. 에라 모르겠다. 그냥 가자. 길어 보이는 시장 골목으로 들어선다. 낯선 곳에 선 사람의 입장에서는 뭐든지 신기해 보이기 마련, 눈에 들어오는 것들을 많이 느껴보려 사진기를 든다. 다양한 색의 천들. 늦어서 구경하는 둥 마는 둥 급하게 일행들을 찾았다. 다행히 골목이 끝나는 곳에서 기다리고 계신 형님들을 발견. 마침 제시간에 안 나타나서 전화하시던 참이었다. 난감;;; 다음 목적지를 향해 이동. 시장거리를 따라 간다. 경극장인 듯? 술도 파는가보다. 센소지로 통하는 문. 고소한 냄새를 풍기기에 가까이 가봤는데 뭔지는 모르겠다. -ㅁ-; ..

20060326 운세를 보다.

Flow to Japan 3rd day Tokyo, Japan 점 보는 통이 있다. 다들 많이 하기에 나도 해보기로 ^^ 동전을 먼저 넣는다. 자율적으로 넣는 것이라 따로 감시 같은 건 하지 않는다 -_-; 동전을 넣고 팔각기둥처럼 생긴 통에서 작대기를 하나 꺼내든다. 33번. 33번이라고 적힌 서랍을 열면. 운세표가 나온다. 길(吉)하다는 뜻인 듯. 대충 알긴 하는데 재미삼아 아무나 붙잡고 물어보기로 했다. 옆에 수학여행 온 학생들한테 영어로 물었더니 -_- 친절히 뒤에 영어 있다고 설명을 해주더라. 크크. 그래도 신났다고 기념촬영. ^^ 저놈의 브이는 만국 공통 포즈 -ㅁ-; 웃는 모습이 좋아 보인다. 예쁜지는 잘... 길한것은 위쪽에 매어놔서 그대로 이루어질 비는 것이란다. 단단히 묶어 놨다. 이거..

20060326 아사쿠사 센소지

Flow to Japan 3rd day Tokyo, Japan 아사쿠사에 위치한 센소지. 도쿄에서 가장 큰 절이란다. 규모도 장난이 아니지만 -_- 사람들도 장난이 아니다 흑. 입구에서 잠시 모여서 각자 둘러보고 좀 한적한 곳에서 만나기로 했다. 묵직해 보이는 등을 지나 안으로 들어간다. 등 밑에 새겨진 용 문양이 멋지다. 본당에 들어가는 길을 따라 상점가가 늘어서 있다. 수학여행 온 학생들도 보이고 일본인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양하게 섞어서 북적북적 댄다. 들어온 문을 뒤돌아서서 바라본다. 정말 크구나. -_-; 가게에 걸려있는 꾸러미. 안에는 뭐가 들어있을까? -ㅁ-; 사람구경도 재밌다는 생각에 두리번거리며 걷다 보니 다들 흩어졌다. 신기하다는 생각도 들고. 어쩐지 외국이라는게 실감도 안 나고. 사람..

20060326 우에노에서 아사쿠사로

Flow to Japan 3rd day Tokyo, Japan 일행분들을 만나고 짐을 공항 갈 때 다시 열차를 타게 될 우에노 케이세이선 역 안의 코인 락커에 넣고 이동시작. 어? 어디서 많이 본 상표인데;;?? 반갑다 :) 주말이라 사람이 많은 듯. 근처에 시장도 있다. 바쁜 사람들. 아사쿠사로 가는 열차 타는 곳을 찾는다. 순서대로 이동을 ^^ 타는 곳에서 본 신기한 '남자' -_-; 화려한 무늬의 양말이 인상적. 어라? 타고 가야할 긴자선과 히비야선은 역 입구가 다르다. -_-; 다시 이동. 우에노에서는 긴자선, 히비야선 말고도 케이세이선도 있다. 세 가지로 나뉘어서 다 역 위치가 다르다는. -ㅁ-; 운행하는 회사가 달라서인 듯. 사철과 JR선을 쉽게 갈아타게 해두면 좋을 텐데. 사이가 안 좋은가 ..

20060326 우에노공원

Flow to Japan 3rd day Tokyo, Japan 부스스하게 짐을 챙기고 일찍 일정을 시작했다. 신쌤님과 민강님 두분은 록본기역 코인락커에 두고 온 짐을 찾으러 먼저 떠나셨다. 남은 일행들은 일단 아침부터 해결하기로 합의!! ^^ 먹는다~ 숙소에서 역으로 가는 길 근처에 있는 마츠야 라는 덮밥 체인점. 들어가서 티켓을 끊고 기다린다. 규동을 주문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티켓은 다른 거네 -_-; 뭐지. 티켓을 내고 조금 기다리면 금방 음식을 내어준다. 규동 +_+ 소고기 덮밥. 맛나다. 초생강을 슬쩍 얹어서 맛나게 먹고. 배낭을 낑낑대며 다시 매고 열차를 타러 간다. 갈아타는 중간에 아키하바라역 코인락커에 배낭을 넣어뒀다. 좀 났다. 휴우~ 다시 열차를 타고 한참을 가서 우에노역에 내려서 밖으로..